아버지께서는 농생명공학을 전공하신 후 평생을 농작물 재배에 헌신하신 분입니다. 보다 좋은 먹거리, 특산품 등을 개발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셨으며 그것을 실제적으로 재배하여 주위에 나눠주는 것을 낙으로 삼으셨습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당뇨로 힘들어하실 때에는 먹을거리가 좋아야 건강에 좋다는 믿음으로 당뇨를 낮출 수 있는 의 재배 연구를 시작하셨고, 그것의 효과가 컸는지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으나 어머니는 그 후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생활하십니다. 일흔을 바라보는 지금도 항상 , 등 작물 재배와 관련한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시며 새로운 재배방식이 발견되지는 않았는지 살피시며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십니다. 이러한 아버지를 옆에서 지켜보며 저 또한 제 삶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되었습니다. 제 또래 중 고등학교 때부터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친구들은 드물었지만 저는 아버지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제게 그러한 제안을 하셨는지를 잘 알고 있었기에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일도 열심히, 공부도 열심히 하는 자세를 가지고 생활하였습니다. 이러한 성장과정에서 저는 무엇이든 최선을 다할 때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으며 제게 주어진 모든 일을 수행함에 있어 경중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열심히 임하는 자세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